<나현윤(나르샤) 대의원의 총회 참석 후기>
세상에 그런게 있다.
늘 주변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성미산마을에는 크고작은 많은 네트워크 조직들이 있다.
너무 많다보니 후원해야 할 곳도, 활동해야 할 곳도 많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어디 하나에 집중하기 힘들어지고
어느새 당위에 의해 움직이게 될 때가 있다.
나만 해도 마을활동 열심히 하지 않는 편인데도
매년 이곳저곳 걸치는 곳들이 늘어난다.
처음 마을에 발을 내딛었던 공동육아어린이집 활동 때의
열정과 즐거움은 어느새 사그라들고
주변의 요구가 있으니 책임감과 필요에 의해 몸을 움직이지만
막 열심히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어째어째 마을공동체는 돌아가니까. 누군가는 움직이고 있으니까 나 하나쯤이야 그런 마음.
아마 나 같은 사람이 많아졌을거다. 게다가 코로나로 마을 안의 네트워크는 더더 느슨해지고 있다.
얼굴을 맞대고 궁리를 하지 않으니 각자 속한 조직 안의 폐쇄성은 더욱 두터워지고.
그러던 찰나, 조합원이자 대의원으로 있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3년차 대의원이지만 사실 이름만 걸쳐 놓은 수준.
그런데 올해는 사무국에서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대의원들과 대면총회를 요청했다.
12회에 걸쳐 80여명의 대의원들과 직접 대면소통하겠다는 사무국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참석했다는게 솔직한 심정.
역시 사람은 만나야 하고, 소통 속에서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관계는 조직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싹 틔운다.
마포의료사협이 이래서 아쉽다는 얘기만 했지, 그 속사정을 총회를 통해서 자세히 알고 나니 미안함과 함께,
늘 내 주변에 있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3월 극심한 코로나 상황에 무지개의원이 신속항원검사 병원으로 지정되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늘 가까이 있어 소중한지 모르고
늘 그렇게 내 옆에 있겠지 싶은 것들.
사실은 그게 내 손 하나가 보태지지 않으면
언제든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성하는 시간.
#마포의료사협고마워요 #마을공동체는함께만들어가는 것
3월12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 동안 12번 분산 총회
109명 중 67명 대의원 참석
-통합 제10차 2022년 정기대의원 총회-
3월12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 동안 12번 분산 총회
109명 중 67명 대의원 참석
조합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10년을 출발하기 위한 대의원들의 제안을 모아보았습니다!
함께비전위원회, 조합 창립 10주년 사업, 삼분의일(셋중하나) 출자후원캠페인으로
올 한 해 꽉꽉 채워 조합원들과 달려보겠습니다!
세상에 그런게 있다.
늘 주변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
성미산마을에는 크고작은 많은 네트워크 조직들이 있다.
너무 많다보니 후원해야 할 곳도, 활동해야 할 곳도 많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어디 하나에 집중하기 힘들어지고
어느새 당위에 의해 움직이게 될 때가 있다.
나만 해도 마을활동 열심히 하지 않는 편인데도
매년 이곳저곳 걸치는 곳들이 늘어난다.
처음 마을에 발을 내딛었던 공동육아어린이집 활동 때의
열정과 즐거움은 어느새 사그라들고
주변의 요구가 있으니 책임감과 필요에 의해 몸을 움직이지만
막 열심히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어째어째 마을공동체는 돌아가니까. 누군가는 움직이고 있으니까 나 하나쯤이야 그런 마음.
아마 나 같은 사람이 많아졌을거다. 게다가 코로나로 마을 안의 네트워크는 더더 느슨해지고 있다.
얼굴을 맞대고 궁리를 하지 않으니 각자 속한 조직 안의 폐쇄성은 더욱 두터워지고.
그러던 찰나, 조합원이자 대의원으로 있는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3년차 대의원이지만 사실 이름만 걸쳐 놓은 수준.
그런데 올해는 사무국에서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대의원들과 대면총회를 요청했다.
12회에 걸쳐 80여명의 대의원들과 직접 대면소통하겠다는 사무국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참석했다는게 솔직한 심정.
역시 사람은 만나야 하고, 소통 속에서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관계는 조직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싹 틔운다.
마포의료사협이 이래서 아쉽다는 얘기만 했지, 그 속사정을 총회를 통해서 자세히 알고 나니 미안함과 함께,
늘 내 주변에 있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3월 극심한 코로나 상황에 무지개의원이 신속항원검사 병원으로 지정되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늘 가까이 있어 소중한지 모르고
늘 그렇게 내 옆에 있겠지 싶은 것들.
사실은 그게 내 손 하나가 보태지지 않으면
언제든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성하는 시간.
#마포의료사협고마워요 #마을공동체는함께만들어가는 것
3월12일부터 17일까지, 총 6일 동안 12번 분산 총회
109명 중 67명 대의원 참석